여행

에베레스트 등정

엄지공쥬^^ 2012. 11. 3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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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년 에베레스트 산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발표가 있은 후 등산가들에게는 에베레스트 등정이 최고의 도전이 되었다. 하지만 인간이 에베레스트 정상에 선 것은 그로부터 101년 후인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 30분이다.

"나는 텐징을 보았다. 발라클라바 모자(머리와 얼굴을 완전히 덮고 눈만 나오게 만든 방한용 모자)와 고글,산소마스크에 온통 기다란 고드름이 자라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주위를 둘러보는 그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이것은 에드먼드 힐러리가 셰르파인 텐징 노르가이(네팔)와 함께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해발 8,848미터에 선 순간 남긴 글이다. 신문에서는 이들의 등정 높이를 19세기 중반 영국의 조사에 따라 8,840 미터로 보도했지만 현재의 공식적인 높이는 이 역사적인 등정이 있은 다음해인 1954년에 인도 정부가 발표한 기록이다.

 

 

힐러리와 노르가이는 세계의 지붕에 15분간 서 있었다. 그리고 정상에 감사의 증거를 남겼다. 노르가이는 산의 신에게 헌납하는 의미로 사탕과 비스킷을 묻었으며 힐러리는 십자가를 남겼다. 이 15문은 몇달간의 치밀한 계획과 열명의 등산가와 다섯 명의 셰르파가 보여준 팀웍의 완성이었다. 사흘전 다른 두명의 탐험대원이 정상에 오르려다 실패했지만 힐러리와 노르가이는 승리를 안고 돌아와,아래서 올려다 보았을 때는 바람이 세차게 부는 암벽 봉우리였던 것이 실제로는 '눈으로 덮인 대칭형의 아름다운 첨봉'이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남짓 후인 6월 7일 힐러리와 탐험대장 존 헌트 대령은 에베레스트 등정으로 기사 직위를 받았고 노르가이는 조지 십자훈장을 받았다.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 소식이 엘리자베스 여왕 2세의 대관식 전날인 6월 1일 영국에 도착하는 바람에 다음날 신문<뉴스 크로니클>에는 '최고의 여광: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다'라는 헤드라인이 첫 페이지를 장식하면서 여왕의 대관식 기사가 마지막 페이지로 밀려나기도 했다.

 

-1921 1차 에베레스트 탐험(영국)에서 켈라스 박사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셰르파 한명이 산으로 가는 도중 사망하여 최초의 에베레스트 사상자가 됨

-1953 5월 29일 에드먼드 힐러리(뉴질랜드)와 텐징 노르가이(네팔),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