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를 먹으면 몸이 부드러워진다(식초효능)
{본초강목}에는 초는 뼈를 무르게 하는 약효가 있다고 적혀있다. 옛날 꼭두각시 놀음이나 사당패의 굿마당에서 곡예를 부리는 소년이나 소녀 또는 연정재인 굿의 무동 들에게는 초를 먹여 뼈를 나긋나긋 무르게 해서 곡예를 하기 알맞은 몸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식초가 갖는 영양적 특성과 가치는 1953년 노벨상을 수상한 크레브스 박사에 의해 자세히 밝혀졌다. 식초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크레브스 사이클(영양소가 우리 몸에서 분해되는 과정)이 잘 돌아가게 하며, 혈액을 약한 알칼리성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기나 쌀밥과 같은 산성 식품을 많이 먹을수록 식초를 먹어서 우리 몸의 중화를 도모해야 할 것이다.
환자나 생리일을 맞은 여성이 흥분하기 쉬운 상태에 있는 것은 평상시 보다도 많은 노폐물이 혈액 중에 생겨 그것을 방출하려고 혈액 중의 칼슘이 소비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해로운 노폐물을 없애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칼슘과 같은 무기질이 산을 중화시키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생성된 산성물질을 속히 분해시켜 무독한 탄산가스와 물로 변하게 해 칼로리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나중의 방법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이 식초의 주성분인 초산이다.
그래서 피로 방지를 위한 '식초건강법'까지 나왔다. 식초는 피로를 방지하기는 해도 직접적으로 뼈를 부드럽게 하지는 않는데, 비록 뼈를 부드럽게 하지는 않지만 피로를 없애주고 근육의 유연성에도 영향을 주므로 몸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식초가 톡 쏘는 맛이 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양조초의 우리나라 규격은 초산7%이하이고,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3~5%이다. 농도가 진한 식초는 위장의 내벽을 헐게 하기 때문이다. 모든 조미료가 다 그렇듯이 적절하게 사용해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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