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월 추운 눈오는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여기저기 싼 굴을 판매하고 맛볼수 있다.굴은 추워질수록 맛이 기가막히다. 날씨가 추워지면 굴의 독성물질이 사라지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기 때문이다.[자산어보] 에서는 굴을 모려(牡蠣)로 소개하고 속명을 굴(掘) 이라고 되어있다. 이외에도 여러 표현이 있는데 바위에 붙어있는 꽃과 같다고 해서 석화(石花), 돌로 새긴 화려한 꽃무늬라고 해서 석화(石華)라고도 한다.또하나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조선 명종때 뛰어난 진묵대사는 망해사에 있을 때 곡식이 떨어지면 해산물들을 채취해서 허기를 채우곤 했다고 한다. 아느날 하루는 배가 너무 고파 바위 위에 붙은 굴을 따서 먹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어찌 중이 육식을 합니까?" 며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그러자 진묵대사는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