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이 몸에 해로운가 좋은가?-기초상식

초콜릿이 몸에 해로운가 좋은가?-기초상식

초콜릿은 사랑의 전령으로 통한다. 발렌타인데이가 국적 불명의 이벤트니 상술이니 말이 많지만 초콜릿 없는 발렌타인데이는 상상할 수 없다. 발랜타인데이(2월14일)는 모든 '데이'들의 원조로 친다.

발렌타인테이의 기원은 정확하지 않지만 로마의 사제였던 성인 발렌티누스의 순교일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는 3세기경 로마 황제 클라우디스2세의 '군인 결혼 금지령'을 어기고 혼인성사를 집전했다가 순교를 당했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면회 온 소녀에게 연서를 썼다. 최초의 발렌타인 편지인 셈이다.

그런데 어떻게 초콜릿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하는 사랑의 선물이 됐을까. 한국의 발렌타인데이는 일본에서 들어온 것이다. 1960년경 일본 모리나가 제과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여성이 초콜릿을 선물해 사랑을 고백하자는 캠페인을 벌인게 시발점이라는 설이 있다. 유래야 어떻든 이제 한국에서는 여잗르이 달콤한 초콜릿으로 먼저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자리 잡았다. 전세계적으로 발렌타인데이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이 되었다.

초콜릿의 주요 원료는 카카오 나무의 열매 가루인 코코아. 서아프리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가 세계 제일의 카카오 생산량을 자랑한다. 초콜릿에는 다크 초콜릿, 스위트 초콜릿,밀크 초콜릿 등이 있다. 

초콜릿은 생각보다 몸에 좋다. 

실제 초콜릿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기 때문에 충치 유발지수가 생각만큼 높지 않다. 밀크 초콜릿의 경우 귤과 비슷한 수준이며 비스킷,딸기,젤리보다 충치를 유발할 확률이 낮다. 초콜릿에서 칼로리가 높은 성분은 당분이 아닌 지방으로,이는 초콜릿 구성 성분의 20%에 불과하다. 식사전 초콜릿과 같은 유분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초콜릿은 전체적으로 '건강기능 식품'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다.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에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노화의 주범인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폴리페놀은 동맥경화,협심정,당뇨병,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