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유재석처럼 바른 말 쓰기

엄지공쥬^^ 2015. 4.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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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처럼 바른 말 쓰기


2006 푸른미디어상 언어상

2010 MBC우리말 지킴이 나무상






유재석의 수상 내용 중에서 이 두가지를 보면, 유재석 바른 말을 사용하는 연예인는 것을 알 수 있다. 2009년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상파 방송의 8개 심야 오락 프로그램의 언어 사용 실태를 중점 심의한 결과에 따르면, 유재석은 방송 1회당 평균 1회의 위반만을 기록하여, 지상파 오락 프로그램에서 가장 올바른 방송 언어를 사용하는 진행자로 뽑혔다. 그는 가급적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고, 또한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막말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는 아나운서인 아내의 덕분으로 '다르다'와 '틀리다'라는 표현의 차이를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그는 스스로 바른 말을 쓰기 위해 잘못된 말버릇을 고쳐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바른 말의 사용은 유재석이 하는 말에 대한 신뢰감을 상승시킨다. 사실 유재석의 말은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필연적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은 저음일수록, 그리고 너무 빠르지 않고 적절한 강약을 지니고 있을 때 신뢰감이 향상된다. 그러나 유재석의 말은 톤이 높으며, 촐싹거리는 말투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유재석의 말은 재미를 만드는 데는 적합하지만, 신뢰성 측면에서는 상당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재미와 함께 적절한 무게 배분이 필요한 국민MC로서는 극복해야 할 문제였을 것이다. 

그런데 유재석은 이를 바른말 사용으로 극복하고 있다. 비록 촐싹댈지언정, 그가 사용하는 바른 말은 말의 무게감을 만들어낸다.


그와 더불어 바른말 사용으로 상대가 불편해할 만한 상황을 거의 만들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유재석의 말과 가장 많이 대비되는 말로 김구라를 들 수 있다.

 

그는 방송에서 비속어를 가장 만힝 사용하는 연예인이기도 하다. 김구라의 말은 분명 시원하고 재밌는 부분이 있다. 그가 단순히 막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안에는 확실한 '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구라의 노골적인 말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이 존재한다. 


반대로 유재석의 말을 불편해하는 사람은 거의 찾기 힘들다. 사용하는 언어 자체가 바르기 때문에, 듣는 입장에서 불편할 이유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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