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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신문에서 수익률 높다는 상품 조심!!

엄지공쥬^^ 2015. 3.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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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신문에서 수익률 높다는 상품 조심!!

 

신문의 경제면은 다음날이 되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하루살이 기사들로 넘쳐난다. 그러므로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구분해 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신문에 나오는 경제기사를 보면, 주기적으로 시장상황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함꼐 '요즘 증시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같은 것을 기획기사로 다루기도 한다. 주식시장의 등락이 심한 변동성 장세에서는 원금보존 추구형 ELS(다시한번 말하지만, 절대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둬라)에 트자하라고 조언하기도 하고,신흥 시장의 성장성이 강조되면 브릭스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는 기사를 싣기도 한다.

 

 

그런데 그러한 기획기사와 함께 일부 증권사의 상품안내 광고가 나온다. 그것도 이상하리만큼 기사 내용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말이다. 기사에서 "ELS가 요새 장세에 적절한 투자 방향"이라고 하면 광고에서는 'XX증권 ELS출시'라고 하고, 또 기사에서 "신흥시장의 성장세 두드러져"라고 하면 광고에서는 '어디어디 신흥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라는 식이다.

 

아래의 기사는 2012년 11월에 모 일보 증권

면에 나온 내용이다. 간략히 요약하면 "2012년 말에 미국인이 지갑을 열고 살만한 국내 기업 제품이 많으니 S전자,L전자의 주식이 유망하다"는 내용이다. 기사를 읽으면 당장이라도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할 것 같다.

 

미국인이 쇼핑에 나선다....이 주식부터 사놓고 봐라

2012.11.20   

국내 증시의 지루한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돌파해나갈 키워드로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익성장, 불황수해주 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간 최대 쇼핑시즌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량이 집중된다. ................IT기업 중에서는 S전자를 주목해야 한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L전자도 수해종목으로 꼽힌다. 

 

 

그런데 2가지 점에서 주의사항이 보인다. 첫째로는 예상대로 미국인들이 물건을 많이 사간 다음에는 주식을 사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없다. 둘째로는 미국에서 물건이 잘 팔렸다 해도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지 않으면 기대만큼 주식 가격이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한 지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연말은 말 그대로 매년 있어온 것인데,왜 하필 2012년 말에 이러한 기사가 나왔는지도 잘 모르겠다.

 

투자는 지금 당장의 결과를 보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장기적인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자금 상황을 파악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당장 오늘 경제신문의 기사에 요새 뭐가 좋다고 하더라~~이런식의 기사를 보고 투자를 시작하면 위험하다는 말이다."독자 여러분,죄송합니다. 저희 경제기사를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가 손해를 보신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혹시 경제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본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필자 기억으로는 절대 없는것 같지만 말이다.

 

신문기사는 말 그대로 신문기사일 뿐이다. 당신에게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상황만 전하는 것 뿐이다. 나머지는 읽은 사람 책임이다. 마치 펀드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하는것과 마찬가지로,신문기사는 당신의 투자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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